자기수용의 첫 단계는 고백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해 보니 참 좋다.

by 후루츠캔디

남에게 쪽팔려 말하지 못하는, 아니 나 자신에게마저도 수치스러워 밝힐 수 없는 나의 지난 기억, 그리고 이제는 지난 추억이라고도 부를 만큼 나 자신과 분리되어가는 그런 크고작은 슬프고 아픈 기억들과 그림자를 하나씩 하나씩 돌아보고 이렇게 글로 적어보는 과정은, 내가 그토록 원했던 '자기수용'의 과정이었습니다. 최대한 섬세하게 아픈 기억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는, 어찌보면 자해와도 같은 이 행위는 괴로움보다도 마음의 짐을 덜었다는 더 큰 상쾌함을 가져다 줍니다. 또 쓰거나 말하는 행위 자체가 '나 스스로의 경험과 그 때를 인정'하는 과정이기에 말 그대로 '자기수용'의 첫 관문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경험이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수용되어야할 이유도 없고, 남이 나를 어떤 시선으로 볼 지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진심으로 없음을 느낍니다.

내 스스로 나 자신을 볼 수 있으니까요, 정말 신기하네요.


이제부터는 이런 내가 어떻게 내 자신을 더욱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Self-love'의 여정을 떠나보려 합니다.

내 마음과 몸에 온기와 즐거움을 불어넣어주려고요.


'섬세' 매거진에서 계속되며, 어느정도 완성되면 또 두번째 책으로 엮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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