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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후루츠캔디 May 02. 2024

매니토바 주 전학년 학교 점심급식 무료시행

#캐나다이민,#캐나다영주권,#위니펙,#주이동

https://www.childnutritioncouncil.com/




https://www.childnutritioncouncil.com/grants#jump-grantdates

G7 국가 중 가장 후발주자로 캐나다 매니토바 주에서 학교 급식을 시행한다.

한국에서처럼 밥에 국 그리고 반찬 나오는 급식이 아니라는 점은 모든 사람들이 오해 없을거라 믿는다.


역시 오랜기간동안 진보세력이 집권한 이력이 있는 매니토바 주는 항상 이런 제도들에 앞장선다.

주 정부가 세금을 허투로 사용하지 않고, 국민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풍부하게 돌려주니 이런 주 안에서라면 적정 세금을 내는 것도 아깝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데이케어 요금도 거의 공짜에 (알버타기준 1000불내외), 이중언어 또는 다중언어 교육, 영재를 위한 특수교육 등 여러면에서 매니토바는 어포더블한 조건으로 아이들을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주이다. 재작년에는 우리 큰아들이 나온 초등학교, 지금 다니고 있는 중학교를 나온 선배가 하버드대를 비롯한 여러 미국 명문대에도 입학했다고 하니, 꼭 온타리오 주나 비씨로만 가야 아이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모라고는 볼 수 없다는 점에서 기존의 편협한 사고를 깨야함을 실감한다.


큰 아이 킨더에 학교에서 시행하는 Breakfast Club에 무장침투해 조사한 결과, 기대 이상임에 놀란적이 있다.

한 두번의 이벤트가 아니고, 항상 그런 양과 질로 제공하는 것을 봐서, 점심무료급식또한 아침식사 이상의 양질서비스를 제공할 거라는 기준이 선다.




단순  시리얼에 우유나 말아주겠지 과일은 한두개 될까?


라고 생각하며, 서구식 아침식단을 폄하하며 살았던 바, 내가 직접 본 무료 Breakfast Club에서는 ,


과일 4-5종류에 직접 그 자리에서 선생님들이 구워주신 팬케익과 다양한 소스, 크로와상 등 각종 빵, 요거트, 마실 쥬스와 우유, 에너지 바 등 왠만한 별 3개 호텔 또는 쪼금 괜찮은 패밀리 모텔 수준의 조식등급되는 식단이 매일 조금씩 다르게 제공됨에 놀랐었다. 무장침투한 주제에 사진 또는 동영상을 남길 수 없었음에 이해를 바란다.


무장침투에 대해,

학교 사무실 선생님들도 누군가의 엄마이다.

당혹스럽긴 하지만 마음으로는 이해한다. 정도를 지키고 친해지면 뭐 인간사 다들 받아들이는 이 곳도 그러한 곳이다.

부모의 학교활동 참여에 대해 툭하면 맘충취급하는 한국과 달리(선생님도 할 말씀이 많으신것 안다.) 이 곳은 부모의 학교참여를 격려한다. 정도를 걷자는 건 양국모두 동의한사항.


누군가가 대신 지켜줄 것 바라고 가만히 뒷짐지고 앉아 바라만보는 것이 아이와 가족의 권리를 지키는 행위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쪽이 손 안대고 코풀려한다며 맘충취급 당한다. 이 곳 캐나다에서는.


너무나 어쩌면 정반대인 다른 캐나다와 한국 문화...


물론 모든 학교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고, 보다 적극적인 교장선생님 및 직원이 있는 학부모회가 잘 돌아가는 학교 순이다.

위의 링크에 가입된 학교에 한해 일정 심사를 거쳐,  아침식사클럽이 운영되었고, 런치서비스 또한 제공될 예정이다.

학생 수를 기준으로 예산이 편성되지만,  아이 개인으로서는 여타 등록과정 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열려있지만 모두가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뭐든 그렇듯 참여해본사람만 참여하고 이익을 본다. 


우리 엄마의 이력을 보면, 내가 학교에서 아이들 교육을 위해 어떤 개입을 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그 전투력과 야망은 국가를 초월해서도 변함없이 지속된다.

런치 서비스를 또 직접 알아보기위해 아이에게 내 핸드폰을 쥐어보낼까, 런치 레이디로 봉사를 갈까, 아얘 위의 저 기관에 취직을 해버릴까 생각중에 있다.



건강한 식단에 건강한 조리법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런치서비스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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