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국제인구이동 30% 감소한 2021년, 반대로 출국길에 왜?

by 채유나

안녕하세요, 2021-22 졸업생 브런치북 [Post Graduate 2022: 영국유학 그리고 이후] 공동 글쓰기를 시작한 유나입니다. 팀원들의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호스트로써 어떻게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저의 이야기를 먼저 소개합니다.




나는 2021년 가을 런던 시티대학교에서 데이터사이언스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18년 9월 맨체스터 공항에 내리며 영국 땅에 첫 발을 디딘지 3년만의 성과였다. 학위는 내가 런던에서 주니어 데이터사이언티스트로 현재의 근무를 시작할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사실로 인해 지난날 여러 가지 상황에 버텨 온 과정이 뜻 깊게 되었다. 결과를 쫓아 이루고보는 서바이벌 생활이 일단락되고나니 다른 사람의 선택에 대한 호기심이 시작되었다.



영국은 2020년 3월 23일 최초 봉쇄령(lockdown, 이하 락다운)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Plan B 시행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사회 불안정을 겪었다. 이미 시작한 유학생활 도중에 맞은 혼란의 시대는 학교가 문을 닫으며 지역 사회에 연고 없이 외떨어진 입장이었기에 더 외로웠다. 두루마리 휴지를 보내달라고 한국에 부탁했던 에피소드는 그 당시 내가 겪었던 불안이 얼마나 컸는지 대표한다. 나의 경우에는, 그렇게까지 오래 걸릴 줄 모르고, 이미 유학길에 오른 내 선택을 지켜내겠다며 어떻게든 생활을 이어간 것에 관성이 붙어 2021년 겨울까지 넘길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시기 영국 사회의 불안을 보면서도 유학을 시작한 다른 사람들은 과연 무엇 때문에 출국을 결정하였을까?


Capture_timeline.JPG instituteforgovernment.org.uk/sites/default/files/timeline-coronavirus-lockdown-december-2021.pdf



가을학기로 시작하는 영국 대학 학제 구조상 통상적인 입학 지원 및 원서 심사 결정은 봄 여름에 마치게 된다. 2021-22 Academic year를 기준으로 하면, 잉글랜드 지역은 지난 21년 1월 6일 시행된 3차 락다운 이후 공공 제제가 완화되기까지 수개월을 소요하고 있었다. 불확실한 미래를 담보할 만큼 확신이 있었던 것일까 궁금하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다른 질문을 더 하고 싶었다. 1년이 지나 계획하였던 학업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시점에서 그 때의 개인적 이유들을 다시 평가하라 한다면 다른 선택을 할까? 결과는 개개인이 유학으로 무엇을 배웠고 어떤 경험을 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일까? 그래서 영국 유학, 그 이후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는가? 등등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사실 우리는 유학을 결심한 시점부터 끊임없이 연속되는 시험을 겪는다. 영어 시험을 통과해야 했고 입학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했고 학기가 시작되고부터는 각종 과제 평가를 거쳐 학기말 시험과 졸업 논문 심사를 통과해야 했다. 계속해서 다음 목표가 생기고 실행에 옮기기 바쁜 삶의 패턴이 지속된 유학생들에게는 졸업을 기점으로 마일스톤이 생긴다. 새로운 분기점을 설정하고 넘어가기 전 회고하는 시간을 가지며 이전 과정에서 얻어낸 가치들를 정제할 틈을 공유하고 싶다. 그렇게 브런치북 프로젝트 글쓰기 [영국 유학에서 배운 것, 그리고 이후]를 시작하였다.




프로젝트 호스트 [2021년 졸업]

유나 MSc Data Science at City, University of London


함께하는 졸업생 [2022년 졸업, 목차순]

규투 MA Arts Administration and Cultural Policy at 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NJ MSci Natural Sciences at the University of Cambridge

MSc Business Analytics at the University of Warwick

박선정 MSc Virtual and Augmented Reality (VR/AR) at 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정해원 MRes Children's Literature at the University of Reading

레지나 MSc Global Prosperity at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양국남자 MSc Data Science at the University of Glasgow

노은지 MSc Data Science at the University of Durham


개인 소개는 석사학위으로 대표되었지만, 이어지는 원고들에 언급되는 배움들은 개인의 모든 영국 유학 기간(교환학생, 학부과정 등)을 포괄하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표지 및 제목배경 일러스트 작가

글로리어스 올리비아(GloriousOlivia) @gloriousoliv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