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Data Science 졸업생이
Data Scientist로 근무하는게 흔치 않다는걸
이런저런 커피챗을 통해 알았다.
2021.11월
나의 영국석사 도전기에 마침표를 찍고
졸업 성적 Distinction이 확정되었다.
좋은 시그널들을 중간중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만약에만약에 하고 꼬리를 물던 걱정에 벗어나 기뻤다.
졸업하면 취업이 될거라는 막연한 희망에서
사실은 해를 넘겨 2022
처음 풀타임을 구할 때까지 몇 개월 동안
zero hours contract 근무로 버텼다.
그러다 12개월 fixed term contract을 만들었고
2024년 현재 permanent로 계약전환이 되었다.
런던에서 데이터과학자 커리어를 시작해
2년을 채웠고 이제 3년차가 된다.
그동안 나는 데이터로 취업할 수 있는 여러 직업을
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Data Engineer
Data Analyst
BI Analyst
Data Scientist
Product Data Scientist
Applied Data Scientist
AI/ML Engineer
MLOps Engineer
NLP researcher
...
그리고 데이터 주변 다른 직업군과
(PM, 개발자, 인프라 등)
직접 협업 경험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그래서 어지간한 질문에는
내가 무엇을 하는지 내 스킬셋이 어디쯤인지
나의 도메인 특성은 무엇인지 데이터를 어찌 하는지
편안하게 비교하고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가을 학기가 시작인 영국에서
5월은 참 신기한 커피챗 시점이다.
새로이 시작하는 학과 과정의 설렘을 받기도
코스웤에서 살아남은 석사생들의 취업 걱정을 받기도
지난년도 졸업생들의 근황을 듣는 자리이기도
...
서로 다른 시간이 교차되는 지점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