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도 황희두 Jul 28. 2021

선택적 '노무현 정신'이 열받는 이유


최근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 언론개혁을 두고 "노무현 정신"을 언급했습니다.

과거 환생경제, 경포대 따위 주장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컷 조롱했던 당의 대표가 노무현 정신을 운운하니 기가 찰 따름입니다.


요즘 레임덕 없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내부 갈라치기를 시도할 때 뜬금없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소환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민주당 내에서도 필요할 때만 '선택적'으로 노무현 정신을 언급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러한 분들께 저는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본인들이 주장하는 '노무현 정신'이 뭡니까?


여러 가치와 철학들이 있지만 특히 언론 개혁을 향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얼마나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몸소 실천해오셨는지 조금만 찾아봐도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전부 건너뛰고 특히 '협치', '타협' 주장할 때 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데요. 

정말 비겁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과거를 잊으신 분들이 계실 수 있기에 짧게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도 '노무현 정신'이 선택적으로 이용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최대한 사색하고 공부하고 토론하며 가치와 철학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민주당 '언론중재법' 매우 중요한 상황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