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언론 개혁의 중요성

내부총질, 그리고 반성과 성찰에 대하여..

[반성과 성찰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대안 모색도 중요합니다.]

불합리한 구조를 문제 제기하면 "남 탓하면 안 된다"라며

반성과 성찰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막상 그런 사람들치고 본인이 어떤 부조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전부 다 본인 탓이라며 순순히 인정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당연히 나도 무조건 남 탓하며 책임을 회피하자는 말이 아니다.

반성과 성찰,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건 당연하고

그것과 동시에 불합리한 구조를 극복할 방법을 찾자는 의미다.

스타로 치면 만약 상대가 쇼미더머니, 맵핵 등 온갖 치트키를 쓴 상황인데

실력을 키우고 단호한 결기만 외친다고 승리할 수 있을까.

구호 자체는 낭만적일지 몰라도 한 판도 못 이기는 게 현실이다.

물론 승리는 못 해도 '남 탓하지 않고 노력하는 합리적인 사람'이라는 인상 정도는 남길 수 있다.

입바른 얘기만 하면서 내부 저격도 하고 반성과 성찰만 주장하면 당연히 합리적인 이미지는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거야말로 제대로 된 대안도 없는 자기 정치에 불과하다고 본다.

이로인해 개혁에 앞장선 사람들만 바보 되고 지지자들 속은 뒤집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애초에 알면서도 그러는 거겠지만..

답답함에 짤막하게 글이라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