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와 함께한 이야기, 더머덤.

《우리동네무지랑》미인도와 함께한 청년 모임 더머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by 무중력지대 성북



더머덤,
더러운 쓰레기에 멋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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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머덤, 무엇을 하는 모임인가요? 어떻게 만나게 되셨어요?
‘더머덤’은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모여 만들었어요.

고등학교 별명이 각자 덤, 더머, 앤인데 이렇게 셋이서 함께 많이 다녔어요.

둘은 미술을 하고 한명은 아니지만 자주 어울리다보니 함께 미술 전시를 하게 되었네요(웃음)

더머덤이라는 이름에 맞추어 끼워 맞춰 만든 말이 ‘더러운 쓰레기에 멋은 덤’이에요.

진짜 쓰레기는 아니지만 실제로 입시미술을 거치며 남은 재료들을 많이 가져다 사용해요.

종종 쓰레기를 가져다가 작업을 하기도 하구요.



─ '미인도'에서는 무엇을 하셨어요?
‘소생전’이라고 하는 미술작품 전시를 했구요. ‘소생전’이란 말을 더머가 지었어요.

전시 제목을 고민하다가 모임 이름에 연결되도록 “안쓰는 재료들, 그동안 방치했던 작업들을 되살려서 전시를 해보자!” 라는 취지로 처음에는 ‘심폐소생술’을 생각했어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하고 싶어서 ‘소생전’으로 줄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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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인도'의 첫인상은? 한 마디로 표현해 보자면 어떤가요?
(덤이) 성신여중 출신이라 이 지역을 이미 알고 있었어요.

굴다리 밑이라는 장소가 인상이 그렇게 좋지는 않잖아요?

원래 알던 굴다리 밑이 새롭게 활용되었다고 듣기는 했는데 사실 한 번도 가지 못했어요.


지금 다시 가보니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나무로 만들어져서인지 따듯한 느낌도 있고.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반전이었어요.

"굴다리 밑에 있는 곳이야"라는 설명으로 상상했던 공간을 직접 보니 밝고 따듯한 느낌도 있었고…

그래서 우리끼리 되게 멋있게 해놓은 곳이라고 많이 이야기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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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만나지 않고 계속 모임을 지속하게 되었다면
‘언제까지 해야하지?’ 하고 (막막하게) 생각하게 되었을 것 같아요.


─ 전시할 때 특별한 일은 없었나요?
여기가 성신여중 근처라서 덤의 중학생 때 선생님들이 놀러오시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지인분들 말고도 지나가시던 분들이 들어와서 공간에 대한 질문을 하시기도 했어요.

한 번은 외국인 분들이 지나가다가 공간을 보고 놀라면서 많은 영감을 받고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 '미인도'를 만나고서 모임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더머덤'에게 공간은 어떤 의미였는지 궁금해요.
미인도를 만남으로서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어요.

이렇게 체계적으로 프로젝트를 하고 전시를 해 본 것도 처음이거든요(웃음)


미인도를 만나지 않고 계속 모임을 지속하게 되면 ‘언제까지 해야하지?’ 하고 생각하게 되었을 것 같아요.

공간을 만나고 전시를 하게 되면서 이 모임을 왜 시작했고, 지속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전시하는 팀을 잠깐 만나게 되어서 이것 저것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었는데,

곧 있을 네트워킹 파티(우리동네 무지랑 공유회)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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