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로 세상을 표현하다

Nick Doyle

by 빠리누나

마레지구를 들릴 일이 있으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듯 들리는

갤러리 페로탕


그림과 예술을 잘 모르더라도 이곳에서 새로운 작품들과

다양한 관점들을 배우는 것이 너무 좋다.


얼마 전에 지인의 어머니 전시를 보고 집에 오는 길에 들렸던 갤러리 페로탕에서는


NICK DOYLE이라는 작가의 전시 중이었다

그림의 색과 톤이 비슷하길래

작가의 시그니쳐 컬러인 줄 알았는데

모든 작품을 청바지 조각을 잘라서 만들어 낸 것이었다.


다양한 콜라주 작품들을 보기는 했지만 오로지 청소재를 가지고 만든 작품은 처음이라 신기했고

작품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고 왔다


청바지로 상징되는 산업시대를 풍자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었고, 작품들이 뭔가 귀여우면서 독창적이라 단번에 빠져들게 되었다

단 하나의 소재로 자신의 세상과 생각을 표현하는

예술가들의 재능과 창의력이 매우 부러웠고

새로운 작가와 그의 세계를 만나게 돼서 좋았다.


Nick Doyle을 기억하고 싶어 페로탕에서

처음으로 작품 엽서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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