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마다 하나씩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방 필수품이 된 에어프라이어. 이 기특한 아이를 1년 전에 들여놨다. 오븐도 아닌 것이 전자레인지도 아닌 것이 어쩜 그리 쓸모가 많은지. 처음 며칠은 냉동이들 골고루 사다 현기증 나게 돌려 먹기도 했다. 에어프라이어를 만나 인생 활짝 편 식재료가 있다면 단연 감자를 꼽는다.
여름은 햇감자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난 한입에 쏙 들어가는 알감자를 가장 좋아한다. 동글동글 생긴 것도 귀엽고 일반 감자보다 맛도 알찬 느낌이 든다.
알감자로 주로 반찬을 만들지만, 입이 궁금할 때면 에어프라이어로 간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에어프라이어에 넣기 전, 껍질을 벗겨 물기를 제거한 알감자(15~20개)를 비닐팩에 넣고 소금 세 꼬집, 설탕 반수저를 넣는다. 식용유도 반수저 넣으면 밑간 준비가 끝난다.
입구를 묶은 알감자 주머니를 골고루 섞는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감자 구이를 할 때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한 것과 안 한 것에 맛의 차이가 크긴 하다.
난 버터를 안 좋아해서 식용유를 넣는데, 이건 취향껏 넣으시길.
자! 이제 에어프라이어에 불바람을 일으켜보자. 난 감자구이 할 때 세 번에 걸쳐 시간 설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