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완전 멍청한게, 미팅을 수요일로 잡고 4일차에 일기까지 썼으면서 목요일로 알았다는 점이다.
(폰이 2개인데, 캘린더가 각각 일요일이 시작일, 월요일이 시작일이어서 생긴 시각적 착각에서 발발함)
아무튼 정중히 사과드리고 내일 뵙기로 했는데, 그 이유는 오늘 제조사 방문 전 체크리스트, 즉 질문할 것들과 준비할 것들에 대해서 검토해야했기 때문이다.
1. 공장 관련 체크리스트
로드뷰 체크 : 대략적인 사이즈를 체크할 수 있다.
자체 창고 여부 체크 : 3pl이나 4pl 지원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즉, 재고 보관 가능 여부를 여쭤보자
생산 설비 인프라 체크 : 제형이나 용량, 포장 등 다양한 생산설비 인프라를 체크한다.
샘플 제조 가능 여부 : 레시피 상담을 통해 디테일한 변경을 할 수 있는지, 가능하다면 성분 배합비 꼭 받기
추출물 등 재료 보유 여부 체크 : 핵심 차별화포인트가 될 추출물이 있는지 꼭 확인 (헤어케어라면 다시마 등)
2. 자사 관련 체크리스트
MOQ 최소 생산 갯수 : 100개도 해주는 곳들이 많이 생김
생산 용량 수용파이 체크 : 만약 나중에 회사가 사이즈가 커졌을 경우, 1만개 정도 뽑는데 걸리는 파이 체크
생산 이력 체크 : 이미 잘 팔리고 있는 브랜드의 납품이력과 보관까지 해준다면 품질관리 체크 (그리고 해당 브랜드의 스토리를 들어서 내 제품에 적용할 포인트를 맞춰나갈 수도 있겠다)
대금 비율 조정 체크 : 계약금 50, 잔금 50 혹은 30:70 등으로 제안 - MOQ 조정 협상 카드가 될 수 있음 (100개 해준다고 하면 선금 100해도 무방할 듯) + 와디즈 펀딩하는 전략으로 잔금 납기 조정 가능한지 여부
+ 패키지 디자인 인프라가 중박 이상은 치는지 (제품에서의 포장은 첫인상이고 정말 중요하기에)
최대한 금형을 새로 뜨지 않는 선에서 내가 소구점 잡을 수 있는 패키징 보유 여부 체크
그리고 패키지와 제품의 MOQ가 다를 수 있기에 이점도 더블체크
가장 중요한 것..
호구처럼 보이지 말고, 예의있게 궁금한 '모든 것' 다 여쭙고, 요구하기
내 총 예산과, 목표매출과 영업이익, 2차 브랜드 상품 런칭 비전 등 다양하게 협상카드 제시
좋은게 좋은거지라고 쿨한 협상은 폐업 하이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