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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유신 Jul 26. 2020

생활 속 모순 찾기

홀짝

생활 속에서 찾은 모순이다.


어쩌면 겉과 속이 불일치한 것일 수도 있다.


표지 사진이 잘 안보일까 봐 다시 붙여본다.


문제가 있지 않은가?

사탕 이름이 홀수인데 짝수인 8개가 포장되어있다.


보너스로 한 개더 준거라고도 할 수 있겠다.


내용량도 22.4  짝수

칼로리도 88 짝수

유일하게 라임 함유만 0.1이다.


앞으로 저 사탕은 JJAKS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개그를 용감하게 강의시간에 했다.

교육생들이 마스크를 하고 있어 빵 터지는 걸 못 봤지만 눈으로 웃는 걸 느꼈다. 비웃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이 살짝 스쳐갔지만 반응이 있는 게 좋은 것이라 믿는다.


마스크를 하고 3일간 8시간씩 강의하는 것이 이제는 적응돼가고 있다.


한 곳에 모여서 강의를 듣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것이 좋은가에 대하에 생각을 많이 했다.

언젠가는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거라고 21세기에 들어오면서 많이 예측되었다.

하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시작하고 있으니 혼선이 많다.


오프라인으로 교육하는 것이 좋다.

교육생과 공감할 수 있고 함께 토론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살아있는 강의인 것 같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 수업을 듣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상위 시스템이 준비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시스템이 먼저 변화하니깐 혼선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일정 부분은 온라인으로 나머지는 오프라인 교육으로 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전체 강의를 온라인으로 하기에는 힘든 과정도 있다.

운동이나 악기 연주와 같이 직접 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은 온라인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어쩜 19세기 교육방법으로 20세기 사람들이 21세기 교육생을 맞을 준비가 아직 안된 것 같다.


온라인 교육이냐 오프라인 교육이냐

이런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 먼저 기능을 생각해야 한다.


교육을 기능으로 정의해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강사들이 수업시간에 내용과 관계없는 얘기를 하는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


단지 정보전달과 기술 전수 만이 교육이라고 하면 책만으로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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