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질투는 너의 문제야.

다른 사람의 감정을 내것으로 가져오지 않는것

"여호와시여, 제가 당신을 부를 때 부끄럽지 않게 하십시오. 악인들로 부끄럽게 하시고 쉬올에서 

잠잠하게 하십시오. 오만과 멸시함으로 의인에게 거만하게 말하는 거짓 입술들을 잠잠하게 하십시오.

당신께서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을 위하여 쌓아 두시고 당신 안에 피하는 자들을 위하여 인자들 앞에서 행하신 당신의 선하심이 어찌 그리 크신지요!" - 시편 31편 18-20 - 


살아오면서 많은 시기와 질투를 받았었다. 오래전에 어느 누군가 나에게 했던 말이 내 삶에 거짓 진리로 

자리잡아 나를 아프게 하고 있었다. 그 때에도 이유없는 질투와 시기심으로 나를 좋아하는것도 싫어하는 것도 아닌 사람들이 애매하게 아픈 말들을 할 때였는데 나는 오롯이 그냥 다 받아들이고 살았었다. 

사람들과 적을 두고 싶지 않았었던 마음에.. 나를 그렇다고 싫어하고 드러나게 괴롭히는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나역시 애매한 태도로 사람들과의 관계에 연연하며 내 마음이 죽어가는 것은 무시하고 그 사람들과의 관계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서 온통 감정을 쏟으며 살았다. 


"누군가 널 질투한다는건 니가 그다지 잘나지도 또 못나지도 않았기 때문이야." 

별 볼일없는 존재라는 말을 돌려 돌려 했다는것을 수년이 지나고서 깨닫는 나는 좀 사고가 느린 사람이다. 

사람을 좋아하면 그대로 좋아하고 그렇다고 싫어하는 관계도 딱히 없는 나는 베베꼬인 말의 뜻을 명확히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아픈 말을 하면 온전히 내것으로 받아들이고 관계에 얽메여 진전없이 살아가는 사람이었던것 같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라는 말이 나를 더 힘들게 했던것 같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누군가를 등지고 그의 감정을 배려하지 못하는게 과연 맞는가하는 기준이 나에게 많았다. 나로인해 힘들었다라고 표현되는 모든 말의 원인을 내게 가져와야 성경적이고 올바른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습관들로 인해 내 안의 상처받은 어린 아이는 어느 지점에서 정체되어 자라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울고 있는데 정작 내 안의 처리되지 않은 자아는 바라보지 못하고 남의 집만 기웃거리며 살았던 것이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집중적으로 마음을 주시는 관계가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의 감정까지 내게로 가지고 와서는 안된다.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사랑해주고 예수님께로 인도하는것이 나의 몫이지 내가 그 사람의 아픔을 가지고 오고 때로는 이유없이 던지는 불화살들을 내가 계속해서 받고 있는것은 바른 행동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세상으로부터 혹은 믿는다고 하는 사람으로부터 받는 핍박은 피할수 없는 일이다. 

돌을 던지는것을 맞을수 있다. 비난하는 말을 들을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합당하고 여겨서는 안된다. 내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들로 인해 주님도 받으셨던 핍박을 기쁘게 여기고 주님 때문에 합당히 여기는 것이지 

그들의 감정과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해서 맞는것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며 나는 그런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고 받는것이 겸손이라 생각했다. 

그렇지 않다. 나의 마음의 중심은 주님만이 아신다. 나를 다루시고 연단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며 그분의 말씀으로 나를 가르치신다. 사람들의 잣대와 그들의 감정, 경험으로 나를 휘두르고 통제하는것이 아니라 나의 감정이 정복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대로 나는 연단되어지고 성숙하여 지는 것이다. 


사람을 통하여 말씀 하실 때에도 기도하여 주님께 물어보고 주님의 말씀으로 대입하여 내 안에 정죄감이 없이  회복과 치유가 함께되는 회개함으로 나아갈때 인격적인 성장이 있는것이다. 

정죄와 자책은 나를 죽이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삶가운데 나타내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것은 무턱대고 그들의 분별없는 감정들을 내것으로 가지고 오는것이 아니라 본질이 아닌것들은 가지치기를 하듯 쳐내고 악한 감정을 거절하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에 집중하며 평강이 임할때 그때에 잠잠히 주시는 마음으로 나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도 품을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죄성으로 예수님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내게 던지는 돌들이 결코 당연하고 합당하지는 않다. 하나님 나라에서 합당한 일이라 나의 자발적 순종으로 기쁘게 걸어가는 길이지만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여 나 자신도 나에게 돌을 던지는 일은 이제는 그만 두어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나와 함께 가면 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