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변론
아래 사진은 윌리엄 이스털리의 "전문가의 독재(The Tyranny of Experts)"라는 책에 실린 사진이다. 직접 휴대전화로 찍어서 올려본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는다.
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국가 VS 시장, 집단 VS 개인, 전문가집단의 계획, 결정 VS 개인들의 자유 등 논쟁의 종말의 여지가 없는 문제에 대해 강한 독재자가 지배하는 국가, 인자한 독재자가 지배하는 국가, 개인의 자유가 폭넓게 보장되고 지속적으로 신장되어 가는 국가 속에서 개인의 결정 간의 문제를 다룬다.
위 사진은 인공위성으로 야간에 한반도 주변을 찍은 사진이다. 무엇을 말하고자 하려는지는 독자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윌리엄 이스털리는 위 사진을 자신의 책에 게시하면서 독재와 자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국경을 크게 중요시하지 않지만, 북한을 '제정신이 아닌 전체주의적 통치가가 있을 경우' 국경도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개인적으로도 북한주민들의 인권유린과 자유의 망실, 보건과 위생, 기본적인 의식주의 수준미달에 대해서는 인도적 차원의 연민이 들기는 하지만, 배불리 쳐먹어서 뒤룩뒤룩한 '제정신이 아닌 전체주의적 통치자'와 그의 추종, 지지세력들에 대해서는 북한주민이 아님에도 저항의식이 생긴다.
하지만, 억압이 저항보다 강하고 집권세력은 반대자(외부인)을 색출, 처단하니 체제의 전복, 전환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 북한에는 왜 아랍의 봄이 오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