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고 듣는가?

by 노연상

그냥 잡글 하나 올립니다.

눈병으로 칩거해 있으니 이런 생각들이 강하게 떠오르네요.


잘 살펴보면 시인의 눈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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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는 일에 대한 이해.


붓다가 설한 내용:

우리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은 실체가 없다.

나의 의식일 뿐이다.

그러니 없는 실체에 집착을 가지지 마라.


인지심리학/과학이 하는 설명:

소리는 공기의 진동이라 하는데 그 진동에는 우리가 듣는 소리가 들어있지 않다.

예전 LP판은 플라스틱 판에 홈을 판 것이고, 요즘 MP3는 0과 1의 신호를 부호화한 것이다.

소리 자체는 저장할 수 없다.


보는 것도 마찬가지 원리이다.


그러면 눈이 보는 것이 아니고 귀가 듣는 것이 아닌데


누가 또는 무엇이 보고 듣는가?

이 뭐꼬.


2,500년전 던진 이 질문이 아직도 과학의 궁극의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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