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가 있다(방금 전 북한의 미사일 경계경보가 발령되었다)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아 간단히 말하면
동쪽의 아름다운 나라였는데, 지금은 좀 아닌 이른바 선진불발국 이야기다
그 나라 왕, 구케우원 그리고 뎡치꾼들의 모임(뎡당이라던가?) 이야기부터
왕
그 나라에서 왕이 5년마다 선거로 뽑히는데
이상하게도 5년 임기가 지나면(가끔은 그 전에 물러나는 경우도 있다)
감옥에 갇히거나 죽거나 하는 관습이 있었다
작년에 뽑힌 왕은 반대 후보에 0.73% 앞서 당선되더니
한번도 반대 후보이자 구케 다수의석을 가진 뎡당 대표를 만나지 않았다
구케우원
그 나라에 구케라는 곳이 있다. 사람들이 다 모일 수 없으니까, 궁민(원래는 국민이었다지만 모두 가난해져서 궁민(窮民)이 되었다)을 대표한다며 우원들을 뽑는데 늘 싸움질로 소일해도 두둑이 돈 준다고 한다
뎡당
그 나라에 뎡당들이 있는데 정치인인지 뎡치인인가 되면, 여기저기 돈 모아주고, 국고 보조도 든든해서 모두가 아주 잘 사는, 싸는, 자는 집단이라고 한다
내년 4월에 새로 궁민대표를 뽑는데
지금 뎡당이 모두 띨띨해선지 제3당이라나 센 놈 ‘뗭당’인지가 나온다더라
고칠 게 너무 많은 그 나라의 정치ㄴ지 뎡치ㄴ지를 걱정한다 (계속)
* 『그 나라 이야기』는 지하철을 공짜로 탈 수 있는 나이에도 이해되지 않는 이상한 나라 이야기를 다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