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의 새벽

by Lydia Youn

자?

아니, 책 읽고 있어.

지금 나랑 만나면 안 돼?

응. 나 책 읽고 자야 돼.

내가 책 읽어 줄게. 내 옆에서 자면 안 돼?

뭐, 술 마셨어?

아니, 진짜 너 생각 밖에 안 난다고.

다음 주에 보자. 오늘은 진짜 안 돼.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야?

나 없이도 잘 지냈잖아?

아.. 그때? 다음 주에 진짜 볼 거야? 약속한 거다?

알겠어, 잘 자.

응,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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