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제품은 분명 좋은 팀에서 나온다.
오늘 아침은 바로 컴파일러를 켜는 일보다 글을 쓰고 싶어졌다.
좋은 팀원가 일하는것에 대한 즐거움은 내가 오랫동안 갈구하고자 노력했고, 회사를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여러번 시도했다.
그 노력은 대부분 실패했고, 어느덧 제주도에 디지털 노마드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열심히 일하고 있는 1인 개발자가 되어 있었다.
자주 서울에 올라가는 비행기 안에서 아이폰 메모장에 생각을 정리한다.
비행기 안에서는 무언가 하기 어렵기에 폰으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생각을 정리한다.
참 정리 잘된다. 쓰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그래서 하나의 주제로 여러번 수정한 글이 있다.
개발을 끝내는 것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은 욕망
그로 인해 상상할 수 없는 부를 갖게 되는것
그 부로 인해 후배 개발자와 조금 더 재미난 프로젝트를 즐기는 것
재미난 협업으로 스스로 발전하는 조직을 갖는 것
전세계 개발자들이 꼭 하나씩 갖고 있는 제품이 되는 것
전세계를 마음 편하게 여행하며 사는 나
위에 것들이 주제를 바탕으로 여러분 수정한 내용들이다.
아마 비행기 탈 때마다 조금씩 바뀌겠지만 대략 틀이 이렇다.
그중에 좋은 조직에 관한 내용은 그 동안 개발이 완료된 후에 일어날거라 생각하고 있었었다.
보통 좋은 팀이 있으면 효율적이고 빠른고 생산적이고 이런것들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그렇기도 하지만 좀 나에게 좀 다른것이 있다면, 그것은 "믿음,배려"라고 생각한다.
"자유","책임"이라는 단어도 가끔 좋은 팀에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나는 "믿음,배려"가 나를 더 일함에 있어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그럼 좋은 팀을 만나는 일이 우연일까 필연일까?
난 필연이라는 생각이 들어가고 있다. 그 "끌림"이 "회사","돈"으로 환원되기 위한 여러가지 절차가 "믿음,배려"라는 단어와 얼마나 안 어울리는가?
그래서 마음속에 나만의 장점, 나만의 무기 이런것들을 생각하면서 좋은 팀을 만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루 하루가 기쁘다.
"즐거움으로 일하는 자"가 된것이다.
나로 인해 누군가 웃고, 나도 그들로 인해 힘을 얻고,
불투명했던 미래가 정말 엑셀의 차트처럼 데이터로 보여질것 같다.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그 어떤 불투명함이 보이지 않고 깨끗하다.
그 깨끗함 속에 우리의 상승곡선이 그려져 있는게 보인다.
나의 경험과 브랜트의 젊음, 토마스의 노련함, 문제를 찾아내는 베이, 그리고 우리를 지켜주는 빌까지.
같이 있으면 웃음으로 가득차는 배려 있는 조직속에 난 있고,
꼭 아름답게 지켜갈것이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