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응답으로 구성된 올해의 디자인툴 MVP 설문 조사
매년 마다 어떤 디자인 직군에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툴을 활용하는지 조사하는 사람들이 있다.
작년에도 이 리포트를 받아보고 매우 흥미로웠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인사이트가 가득한 설문 결과를 뉴스레터로 보내주어 읽어보았다.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주요 내용들을 번역하여 공유해 본다. 아래에서는 생략된 데이터가 많으니 더 많은 자료를 보고 싶으시다면 글 하단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설문을 응답해주셨습니다. 각 설문자들 마다 팀원의 숫자, 회사의 규모, 경험 등이 다 다릅니다.
(참여국가는 미국이 800여명으로 절대적으로 많지만 1800여명의 다른 나라 국가에서도 참여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여전히 직함에 대해 혼란이 있어요. 설문에 응답한 다수는 자신의 직함을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눈여겨 볼 것은 올해 처음으로 "UX/UI 디자이너"라는 직함이 선택 옵션으로 추가가 되었는데요, 기존에 "UX 디자이너"라고 많이 불리웠었는데 그보다 더 많은 숫자가 "UX/UI 디자이너"로 응답을 했습니다.
80%의 응답자가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을 통해서 이 설문이 올해 실제로 일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현황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 약 2–10명 정도의 디자이너가 일하고 있다는 응답을 꾸준히 받고 있어요. 매직 넘버네요.
매년 이 그래프는 일관적으로 유지되고 있어요. 즉, 이 조사는 개인에 따른 개별적인 응답이기보다 산업군을 대표하는 경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 디자이너들은 맥을 쓰네요. 27%의 응답자가 윈도우를 쓴다고 밝혔는데 작년의 경우 15% 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웹 베이스의 디자인 툴이 강세이기 때문에 보여진 결과일까요?
여기서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보여줍니다. 창작과 디자인, hi-fi 인터페이스 작업 시에 사용하는 툴이죠. UI Design과 관련 되어서는 최근 몇 해간 비슷한 동향을 보여왔으나, 계속 성장해가는 소프트웨어가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놀랄 일은 아니지만 여전히 피그마가 강세네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경우, 대게 보조적인 툴로 응답이 되고 있는데 작년에 비하면 사용률이 굉장히 줄었습니다. 피그마에서는 아직 할 수 없는 사진이나 벡터 작업등을 하는데 사용 되는 걸로 보입니다.
이 그래프는 지난 설문들에서 얻은 데이터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건, 피그마의 도약이죠. Adobe XD의 성장률은 올해까지도 크지 않지만, 피그마의 성장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내녀엔 어떤 툴이 큰 성장을 보여줄까요?
디자인시스템은 인터랙션, 비주얼 스타일, 디자인 요소들의 사용을 정의한 가이드라인입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에 대해 설문했습니다. 저희는 아직 디자인 시스템의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년 마다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답니다.
디자인 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있나요?
471명의 응답자가 디자인 시스템 관리를 위해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향후의 조사들에 있어 유의미한 응답이에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피그마에서 디자인 시스템 구축을 시작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피그마로 끝나는 건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아마 이 응답은 조금 달라질 거라고 생각해서 계속 기다리는 중이에요..
어떤 디자이너들은 노션이나 컨플루언스 같은 위키 툴을 이용하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극히 소수의 툴 만이 코드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UX Pin이나 Supernova 같은 툴을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큰 기업일 수록 Zeroheight나 Sketch를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큰 기업은 툴 구입과 정산에 관련해서 조금 까다롭기도 하니까요.
프로토타입, 컨셉, 리서치 주제, 실제 프로덕트 경험 등을 설문할 때 활용되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묻습니다.
3명 중 1명이 웹 기반 컨퍼런스 툴을 사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줌, 구글 밑, 팀즈요.
올해 처음으로 Maze가 상위에 올랐습니다.
작년에 응답률이 굉장히 낮았던 질문이었는데 팔로업을 위해 포함했습니다. 140명의 응답자가 자신들은 팀에서 유저 테스팅을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이들의 직함에는 UX, Product Designer가 포함 되어 있었습니다. 기타 항목에는 다양한 응답이 있었는데, 개발자다, 학생이다, 고객과 컨텍이 어려움 등이 있었습니다.
대면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구글 밑이랑 팀즈를 더 많이 쓰는 경향을 보입니다. Lookback은 하이브리드형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쓰이네요.
매년 마다 우리는 다음 해에 기대 되는 툴에 대해 물어봤어요. 프로덕트 디자인 산업에서 집단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방법이에요.
111명의 응답자가 "Adobe"와 "Figma"를 함께 포함했습니다. 이 질문에 기타 응답자들이 많은 이유는 응답 옵션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인데요, 관심 있는 분들은 로우 데이터를 함께 보시면 좋겠습니다.
UXUI를 하려면 Sketch를 써야 한다길래 겸사겸사 맥북을 사고 학생용 프로모션을 받아 프로그램을 구입했던 시절이 생각난다. 사실 그때는 별 생각을 못했었는데, 모두에게 접근성이 높은 프로그램이야 말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툴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윈도우 사용자에게도 디자인 확장성을 가져다 준 피그마는 정말 멋진 툴!
어도비의 인수로 인해 사실 단순하게는 앞으로 유료화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으나, Figma 블로그에 CEO가 적은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는 앞으로도 Figma의 방식대로 운영을 해 나갈 것이고 자신이 어도비에 합류되어 의사결정들을 해 나갈거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어도비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자원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사진과 벡터툴) 등을 활용해서 더 큰 기회 발굴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
원본 서베이 링크 :)
제 글에서 생략된 정보가 많아서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에서 보시면 되어요.
https://uxtools.co/survey/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