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INSPO BOX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징카d Oct 26. 2023

네이버 UI 업데이트 분석

유저와 디자이너 사이 어정쩡한 시선으로 재미삼아 쓴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앱의 UI 업데이트나 새로운 UX에 대해서 분석하게 되는데, 오늘은 네이버의 UI가 대폭 업데이트 됨에 따라 이를 분석하고 개인적인 리뷰를 남기는 글을 써볼까 한다. 재미삼아 가볍게 쓰는 글 :)



네이버의 역할과 분석 범주


네이버는 슈퍼앱이자 대한민국 대표 포털로써 궁금한 지식, 정보 검색부터 쇼핑, 커뮤니티 등 정말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검색이라는 태스크 안에 모든 범주가 포함되겠지만, 러프하게 구분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이 글에서는 내가 자주 수행하는 테스크인 정보 검색(궁금한 것, 사실, 지식 등), 장소 탐색 (식당, 데이트, 모임 등), 그리고 가끔하는 쇼핑을 중점적으로 살펴 봤다. 단 쇼핑도 검색결과 내에서 보여진 것 중심으로 살펴봄.


즉, 정보 검색, 장소 탐색, 그리고 쇼핑 경험에 있어 이번 UI업데이트가 유저 경험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 개인적인 이용, 분석 경험을 써본다.



<정보 검색>


1. 검색어 입력창


가장 바로 눈에 띠었던 자동 검색어 완성의 텍스트와 컬러. 추천 검색어 컬러가 더 볼드하고 블랙과 가깝게 진해진 것을 느꼈다. 사이즈랑 자간도 조금 작아진 느낌인데, 이전엔 어땠는지 확실히 기억나지 않지만 목적 검색어와 더 유사한 것 같은 추천 검색어는 볼드로 강조했다.




2. 검색결과 - 지식인




지식인 검색 결과가 눈에 띈다. 질문의 답변들이 박스 형태로 구분되었다.

더하여 답변자의 아이디나 전문 분야와 함께 expert상담과 1:1문의 버튼이 생겼다.


버튼에 대한 개인적 의문은

1)검색 결과 화면에서 두 줄 텍스트를 읽고 바로 상담/문의 액션으로 이어질 경우 수가 많은지와

2)실제로 버튼 클릭시, 1:1 상담을 닫아둔 답변자의 경우 이후 액션으로 넘어갈 수 없다는 점.




3. 파워링크

파워링크가 보다 상세해지고 길어졌다. 광고 링크를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키워드 버튼과 제공 서비스 혹은 메뉴의 상세 견적, 가격까지 한 스크롤에서 볼 수 있게 했다. 모든 검색 키워드에서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단점은 실제 원하는 퓨어한 검색 결과로 도달하기 까지 스크롤이 이전보다 길어진 느낌이다.


혹은 가끔 주변에서 유튜브에서 원하는 상품이나 옷이 자동으로 알고리즘에 나왔으면 해서 여러번씩 구글이나 유튜브에 검색한다는 친구도 있었는데, 정말 필요한 타겟에게 노출되어 상부상조할 수 있다면 좋을듯.



4. 이미지 결과

네이버 / 구글

사소한 부분일 수 있지만, 검색 결과 이미지 모서리가 더 둥글어지고 이미지에서도 세부적인 검색어로 좁혀갈 수 있도록 추천 키워드를 제공한다. 현재 구글과 비슷한 형태.




<장소 탐색>


1. 장소 추천


가장 큰 변화는 장소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유저들의 리뷰가 보인다는 점. 이는 검색결과 목록에서 쇼핑 상품들과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부분인데, 유저가 찾는 중요 정보들을 강화한 방향 같다.



2. 장소 상세정보

(왼) 현재 업데이트 버전  / (오) 이전 버전


업데이트 후 장소 상세페이지는 보다 심플해지고 유저에게 유익해서 강조가 필요한 정보나 액션이 필요한 요소들만 선별적으로 컬러링해준 모습.


1,2번 구글맵 / 3번 카카오맵

타 서비스랑도 유저 한 줄 리뷰 노출과 절제된 컬러 사용을 하고 있음.



3. 이미지 검색 결과 강화

'압구정 맛집'으로 검색 시, 이미지 탭으로 넘어가면 이미지와 함께 바로 식당 정보를 노출시켜준다. 블로그에 들어가 긴글을 스크롤하지 않아도 리스트에서도 다양한 맛집의 이름들을 수집할 수 있는 장점.


이전에 블로그에서 진행했던 체크인 이벤트 등이 아마 이런 기획/디자인을 위한 데이터 모으기였나 싶기도 하다.



이것도 조금 사소한 부분이지만, 펜션 리스트 마지막에 [펼쳐서 더보기]와 [제천 편션 더보기] 버튼이 두 개나 보이는데, 옆에 쉐브론과 화살표가 있었음에도, 붙어 있어서 그런지 조금 헷갈렸던 부분.


[펼쳐서 더보기]는 이름 그대로 현재 페이지 이탈없이 리스트를 더 늘려주었고, [제천 펜션 더보기]는 페이지를 이동한 뒤 네이버 지도 연동하여 리스트를 보여줌.




<쇼핑>


1. 내돈내산 리뷰 상품

쇼핑몰 큐레이션처럼 검색 결과에 내돈내산 리뷰가 노출. 관련 쇼핑 상품들의 한줄 리뷰를 볼 수 있도록 개선 되었다.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을 것 같은데, 캡쳐 화면처럼 “맛있다”라던지, “이쁘다” 등의 다소 보편적인 리뷰들이 중요 정보로써 활용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부정적인 리뷰가 보이는 제품의 클릭율은 확실히 낮아질 수 있을 것 같음.



2. 검색 결과 내에서 네이버 쇼핑


네이버 쇼핑 콘텐츠 노출 영역. 상위에 세그멘티드 버튼의 컬러가 많이 빠졌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현재 어떤 브랜드 과자를 보고 있는지 바로 알아차리기 힘들다. 


상품 리스트 하단 화살표 버튼을 누르다 보면 알아서 브랜드 카테고리가 바뀌는데,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시 상단으로 스크롤해서 봐야 한다. 



3. 기타 UI


UI와 관련된 사소한 호기심과 궁금증들. (1)처럼 함께 많이 찾는 키워드가 2줄 노출되는 경우, 박스 높이가 같이 높아지는 것 (2)처럼 도로명, 지번, 우편번호 플래그의 각기 가로 사이즈가 달라 옆 텍스트 시작점이 모두 다른 것 (3)처럼 사진이 등록된 썸네일과 디폴트 썸네일의 높이가 다른 것


나라면 각재듯이 다 같은 사이즈로 통일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아직 알아가고 배울게 많은 중생이라 이런 디자인 과정이나 의사결정 과정들이 궁금한 부분들.





아래는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서 업데이트와 관련하여 쓴 글 :) 


https://m.blog.naver.com/naver_search/223241211096


매거진의 이전글 챗 지피티 앱 랜딩 페이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