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두꺼운 책입니다. 저자인 로버트 C 마틴은 SW 업계에서 매우 유명한 분으로 저는 그의 <클린 코드>와 <Clean Architecture>을 읽은 적 있습니다. 두번째 책은 원서로 보아서 제목도 영어로 적어보았습니다.
얼마전 저희 연구소 소장님께서 <AI 시대의 개발자의 멘탈 관리>라는 사내 세미나에서 추천을 하셔서, 세미나 를 듣다가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430여 페이지로 꽤 두꺼웠으나 술술 읽을 수 있는 정말 고대의 소프트웨어와 IT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컴퓨터를 해왔던 저에게는 박물관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책 링크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75232277
1) SW와 IT에 관한 상세한 역사를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정말로 100~300p 사이는 홀린듯이 술술 읽을 수 있었습니다.
2) AI에 관한 그의 시각은 조금 아쉬웠다.
저는 요즘 AI가 SW와 IT에 있어 많은 것을 바꾸었다고 생각하고 더 많이 바꿀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그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결정적인 단서가 있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023년 12월 17일입니다(433p)"
바로 2년반 전의 이야기였던 것이에요. 그때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지만 Opus 4.6이 나온 이상 더이상 적어도 SW 코딩에 대해서는 AI가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3) 닷컴 시대가 다시 올 것인가?
재밌는 문장이 있어서 옮겨 봅니다.
"닷컴 시대는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모든 것에 돈이 쏟아져 들어오던 시기였다(391p)"
4)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은 개인적인 일이 있어 오후 반차를 내고 지인들 몇 명과 3시간 정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중 절반은 모두 AI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4-1) SW 교육 시장이 쉽지가 않다.
4-2) 주니어의 취업은 거의 얼어 붙었다. 전공자도 마찬가지.
4-3) IT 교육장이 도배, 전기 기능사와 같은 분야로 변경되었다.
4-4) 시니어 개발자는 회사에서 더 할일이 많아졌다. 할 수 있는 scope도 늘어난다
4-5) 프론트 앤드와 같은 application layer보다는 임베디드, 미들웨어, 커널, 디바이스 드라이버와 같은 전통적이지만 깊숙한 분야는 상위 레이어보다 조금 낫다.
등등
책의 남은 부분을 읽다보니 앞서 했던 대화 내용과 mix되어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깁니다.
AI는 생각의 시대입니다.
감사합니다.
2026.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