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쓰기 1. : (긁적긁적 24-10)

# 예전 글 복붙(네이버블로그)

by 손글송글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읺아서,

난 집에만 있는다.


물론 강아지랑

집주변을 (동네 주변아니고 진짜 집주변)

어슬렁거리기도 하고,

길냥인지 집냥인지 모를 바둑냥이랑도

눈 마주치고 서로 쓰담거린다.


침대의 주인이 자기들이라는 듯.

그 위에서 요가자세를 요염하게 시전하는

집냥이 둘은 나만큼 체격이 좋다.


각자 성장하여

제 갈 길을 차근차근 닦고 있는

두 아이들은 나의 큰 자랑이다.


그리고,


전지적 ‘1’인칭 시점으로

나를 바라보는,

나를 위해주는,

남편이 있다.


2024.10.22 서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