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by 손글송글


힘차게 달려

내 숨이 턱끝에 오른다.

거친 숨과 흐르는 땀은

힘겨움보다 해냈다는 희열을 준다.


달리기 좋은 길도,

풍경이 좋은 길도,

벗이 함께 하는 길도,

혹은 나 혼자 거칠고 볼거리 없는 길도,

다름 아닌 나를 믿고,

누구도 아닌

나 스스로 가보고자 하는 길을

달려보자


어제보다 더 탄탄한

오늘의 마음과 근육이

내일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아득히 멀어도

기운을 차리고

열심히 달려보자




이전 17화상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