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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ie Coree Feb 21. 2024

삶을 푸는 열쇠는 집집마다 다르지만

보낸 메일함을 비우면서 (1)

2011.01.08



「僕は僕自身を諦めていることを肯定している」ってのがシミジミと伝わってくるよ。

'나는 나를 포기한 채 있음을 긍정하고 있다'라는 게 잘 느껴진다.


「気付いていることに気付いている」と分かることで満足感も覚えたり。でしょ〜?

'(그걸) 깨달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앎으로써 만족감도 느끼고- 맞지?


別に諦めることとか失望することがやってはいけないことだと思わないし、だから楽になったりもっと頑張ったりする人が殆どだから、むしろ必要な時が多いと思う。

나는 포기하거나 실망하는 일을 딱히 '하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포기하거나 실망함으로써 내심 편안해지거나 더 노력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 오히려 포기나 실망이 필요할 때가 많다고 생각해.


私は嫌なことはなるべくしないけど、それは自分に限って言えば充分で、

나는 싫은 짓은 가급적 안 하지만, 그건 나 자신에 국한해서 얘기하면 될 일이고,


別に自虐して楽になる人は自虐してよし。

자학해서 편안해지는 사람은 (그냥) 자학하면 될 일.


自虐はよくないよ、と言ってもらい、尚も「あんたにはこの痛みが分からない。自分は世界一不幸せだ」と言うために自虐する人もそれでよし。

자학은 좋지 않아, 라는 말을 누군가 해주(게 만들)고, 그럼 그 사람에게 '너는 이 아픔을 몰라. 나는 세상에서 제일 불행해'라고 말하기 위해 자학하는 사람도 (그러고 싶으면) 그러면 될 일.


癒される快感のために傷つくならそれもそれでよし。

치유받는 쾌감을 위해 상처받겠다면 그것도 그걸로 OK.


傷付いて癒されたいと思うのもよし。

상처받고 치유받길 원하는 것도 OK.


今のままでよし。

지금 그대로 OK.


変わるべきだ、変わりたい、と思うならそれもそれでよし。

변해야 한다고, 변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그대로 OK.


それで実際変わってもよし。

그러고 실제로 변해도 OK.

結局変わらずじまいでもよし。

결국 변하지 않고 끝나도 OK.


可哀想だとか、弱いとか、思わない。

불쌍하다든가, 약하다든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いや、可哀想でも、可哀想と思われたがっても、弱くても、よし。

아니, 불쌍해도 괜찮고, 불쌍하다고 여겨지길 원해도, 약해도, 괜찮아.


時には、悪いものすらよし。

때로는, 나쁜 놈조차 괜찮아.


それは決して、人のことなど私の知ったことじゃないという意味じゃない。

그건 결코 남일이니까 내 알 바가 아니라는 뜻이 아니야.


きっと私だってAさんだったらAさんと同じように、BさんだったらBさんと同じように生きるだろうから。

분명 나도, 내가 A씨였다면 A씨처럼, B씨였다면 B씨처럼 살 테니까.


......


君は君のスタイルでかっこいいよ。

넌 네 스타일대로 멋져.


諦めたり失望することによって得られる幸せだってあるし。

포기하거나 실망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행복도 있고.


むしろ逆説的に「僕にはこれが幸せだよ、ふ〜んだ」というメッセージを潜めてるんでしょん〜

오히려 역설적으로 '나한텐 이게 행복이야, 흥~이다'라는 속뜻이 있는 거징?ㅋㅋ


スタート地点から違う上に、ゴールだって違うだろうに、私のセオリーをもってして君の人生が解けるはずないじゃーん。

출발 지점부터 다른 데다가 목표 지점도 다를 텐데, 내 방식으로 네 인생이 풀릴 리가 없잖아.

(내 출발 지점은 어쩌면 너보다는 진창이었을 테고 어쩌면 똥물을 뒤집어쓴 꽃밭 정도였는지도 모르고 (똥물은 사실 냄새만 좀 지나고 나면 식물에는 훌륭한 거름이 되잖아?), 너와 나의 교차점 혹은 접점을 서로 지나긴 했어도. 내 목표들은 네가 꿈꾸는 목표와는 단순히 방향이 다른 게 아니라, 아마도 여러 면에서 아예 종류가 다른 것 같으니까...)


ま、たまには全然関係のないドアの鍵がぴったり嵌ってドアが開いたりするのでびっくりするけど。

뭐... 가끔은 전혀 엉뚱한 문의 열쇠가 딱 들어맞아서 문이 열리기도 해서리 깜놀하지만서도.


(実は、塾の玄関の鍵を預かってた時、間違ってその鍵で家の玄関の鍵穴に入れたら、なんと、開けられたんだよ!こういうちょっとした出来事から、活字で気付かされるより大きなことを気付かされたりもする。)

(실은, 학원 현관 열쇠를 맡았을 때 실수로 그 열쇠를 우리집 현관 열쇠 구멍에 넣었는데, 웬걸, 열리더라고! 이런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활자에서보다 큰 깨달음을 얻기도 해.)


그리고 재밌는 건, 그다음 날 집 열쇠로 학원 현관 열기를 시험했을 때는 열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당시 집 현관이 좀 포용(?)적이었나 보다.







 춤을 잘 추던 친구였다. 원래는 체육을 싫어해서 몸을 움직이게 하려고 시작했다던가.

한국어를 가르쳐 달라고 하길래, 그럼 나는 수업료 대신 춤을 가르쳐 달라고 했었다. 서로 바쁜 일상이었기에 몇 번 안 되긴 해도, 캄캄한 저녁이 되면 가로등과 큰 통유리가 박힌 건물이 있는 공터를 찾아 통유리를 거울 삼아 소형 오디오를 틀어 놓고 같이 춤을 추면 참 유쾌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NFx_5VRW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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