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의 가면을 쓰지 않은 자연을 즐기고 싶으면?
"눈에 밟혀 그곳에 다시 가고 싶다" 책을 발간했다. 아프리카 7개국과 터키를 나 혼자 배낭 여행한 이야기다.
It was published the book titled "Coming up to the eyes, I want to go there again". It is a story of me backpacking to seven African countries and Turkey alone.
인공(人工)의 가면을 쓰지 않은 대자연과 야생을 즐기고 싶으면 아프리카를 여행하라. 사자와 눈 맞추고 은하수를 천정 삼아 인생을 이야기 하면서 대자연의 신비에 감탄할 수 있다.
과학기술문명이 발달하고 세상이 현대화 되면서 원래의 자연이 우리 곁에서 멀어지거나 사라져가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인공이라는 떼가 덜 묻었고, 인공이라는 가면이 덜 씌워졌다. 그곳은 아직은 자연적이고 야생적이다.
나는 인간이 성취한 과학기술문명의 익숙함을 떠나 낯설고 불편할거라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서 야생과 익숙해져 보았다. 탄자니아 세렝게티에서 캠핑숙박, 킬리만자로 열대 우림 속 산책,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 버스에서 잠까지 자며 약1,400km를 횡단한 일, 우간다에서 버스표 시간보다 무려 4시간을 더 기다려 늦게 출발한 일, 하루 종일 하는 가장 난이도 높은 빅토리아·나일강 래프팅 등.... 모두가 일상의 익숙함에서 벗어난 자연과 야생의 생활이었다.
이러한 새로운 환경은 처음엔 낯설고 불편했다.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었다. 불안하고 두렵기도 했다. 돈 주고 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는가? 하는 불만도 생겼다. 그러나 하나씩 겪고 나면 낯설음과 불편함에 더욱 친숙해지고 좋아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일상의 익숙함 속에서는 맛보지 못한 스릴, 즐거움과 보람을 얻었다. 마침내는 “좋다. 행복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여행하는 동안 내내 그랬다.
건강에 무리하지 않는다면, 살면서 한 번쯤은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야생 속에서 직접 생활해보기를 권한다. 그것도 편안함만 쫓지 말고, 하이에나가 주변을 돌아다니는 텐트 안에서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다가 잠을 자기도 하고, 약1,400km의 길을 버스에서 잠을 자며 질주해보아야 한다.
하지만, 아프리카 여행에서는 도전하지 않으면 얻는 게 별로 없다. 인생 역시 도전할 때 눈부시고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