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제법 긴 세월을 살게 되면 덩달아 누적되는 것 중 하나가 별명이다.
누구나 별명 한두개 정도는 있듯이 나 역시 적지 않은 별명이 있는데, 고딩 때부터 꾸준히 따라오는 키워드가 '허당'이다. 무리에 따라 간헐적 허당, 허당 고수 등(이 괴리는 뭐니) 수식어가 붙지만 분명한 건 빈틈이 많다는 것.
올해에도 얼마나 구멍을 내고 뭔가를 흘리고 다녔을지... .
달라질 의지가 없으니 내년이라고 크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비록 구멍이 숭숭 뚫리더라도 올해보다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물론 노력(나이들면서 안 하게 되는 �)!
내가 아는 사람,
내가 모르는 사람,
나를 포함 모두 모두 다들 새해에는 올해보다 원하는 삶과 더 가까워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