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이론이 만든 별빛의 애잔함
별빛에는 애잔함이 있다.
별을 보는 사람의 마음이 애잔한 것이리라.
멀어져가는 물체를 바라보자.
상대성원리는 멀어지는 물체에 대해,
관찰자가 보는 물체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고 말한다.
죽음은 아주 빠르게 멀어지는 것,
어두운 우주너머 빛의 속도로 멀어지는 것이다.
마치 그 사람의 시간이 멈추어버린 것처럼.
상대성원리는 또 말한다.
설령 우리가 빛의 속도로 달릴 수 있게 되더라도
빛의 속도로 멀어지는 물체를 따라잡을 방법은 없다고.
그저 밤하늘의 별로 남겨야 할 뿐.
출처 : "김상욱의 과학공부" 김상욱 / 동아시아
21년 가을 읽고 22년 2월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