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_나만 창피한 거 아니죠?_프롤로그
지하철에서 버스 안에서 하루 종일 지쳤을 당신이 낄낄대며 웃을 수 있길 바란다. 전혀 상관없는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 속에서 '나도 저랬지, 나는 저렇게까지는 안 했는데, 뭐야 이 사람 미친 거 아냐?' 하는 마음을 곱씹으며 위로받길 바란다. 달리 큰 바람은 없다(이렇게 말하면 왠지 사기꾼 같지만). 그저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픽, 웃으며 책을 덮을 수 있기를.
세상에는 창피한 일이 참 많지만, 그럼에도 나만 창피한 일은 별로 없다. 다들 그렇게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