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벽 마감하다2(도배)
우리집에 어울리는 도배지 고르기
벽마감 종류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하다 필자가 고른 우리집 벽마감은 거실은 페인트느낌이 나는 실크도배, 아기방은 합지도배, 베란다는 도장으로 마감하는 것이었다. 페인트색이 예쁜 것들이 훨씬 많고 도장의 느낌도 너무 좋다. 벽지처럼 이음선도 없고 깔끔해서 한동안 도장마감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울퉁불퉁하니 매끄럽지못한 구축아파트 벽에 깨끗해보이게 도장작업하는게 쉽지않을꺼란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 대신 도장느낌이 나는 벽지로 시공하기로 했고 도배지를 선택하게 되었다. 도배지를 선택하는 과정에 세상에 정말 다양한 도배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를 먼저 간단히 소개해보겠다.
# 도배지고르기
가정집 도배지로 선택할 수 있는 종류는 실크벽지와 합지벽지로 나눌 수 있다. 각 도배지의 성격과 디자인을 잘 알아보고 우리집에 맞는 도배지를 선택해보자.
#실크벽지 VS 합지벽지의 차이
(사진및내용 출처 : http://www.gniwallpaper.com/)[용어설명]
운용지 : 씽지라고도 불리우며 도배지 이음매에 붙여주는 초배지의 종류이다. 벽지와 벽지 사이의 연결부분에 시공하면, 실크벽지 시공 후 벽지 사이사이가 벌어지는 현상을 막아주고, 고르지 못한 벽면을 고르게 만들어준다.
초배지 : 도배하려면 벽면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 기존벽면을 고르게 하기위해 초별 밑바름에 쓰이는 종이를 뜻한다.
1. 실크도배지
실크도배지는 일반도배지위에 PVC를 올려 만든 것이다. 일반도배지보다 두껍고 디자인도 다양하다. 은은한 광택이 돌아 예쁘다. 일반도배지시공은 겹쳐서 시공하기 때문에 이음선부위가 티가 나지만 실크도배지로 시공을 하면 이음선이 안보이게 시공이 되어 깔끔한 느낌이 더 있다. 시공과정이 일반도배지보다 복잡하여 시공비가 비싸고 자재값도 당연히 더 비싸다. 하지만 도톰하고 어느정도 방수가 되어 오염이 되어도 합지도배지보다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쉽다. 필자도 실크도배지로 시공한 거실의 경우 왠만한 오염은 걸레로 닦으면 지워지는 것을 경험하였다. 다양한 재질의 실크도배지가 있으며 재질에 따라 전체적인 공간 느낌을 다르게 낼 수 있다.
1.1 패브릭 실크벽지
(사진출처 : http://www.gniwallpaper.com/)1.2 페인트느낌의 실크벽지
(사진출처 : http://www.gniwallpaper.com/)2. 합지도배지
합지도배지는 그냥 일반도배지이다. 순수종이로 만들어져 PVC같은 첨가재가 들어가있지않다. 실크도배지보다 훨씬 얇다. 오염에 약해 오염이 든다면 도배지에 바로 물이 들 수 있다. 시공기간이 짧고 시공비, 자재비가 저렴하여 실크도배지로 시공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금액에 시공할 수 있다.
# 취향과 예산, 시공목적에 따른 선택 (출처 : 개나리벽지 )
실크벽지는 내구성이 강하며 유지보수가 쉽다는 특징이 있어, 합지벽지보다 가격대가 있지만 시공 후 오래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시공기간이 합지벽지보다는 좀 더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여유있게 일정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합지벽지는 단순한 시공과정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과 시간을 들이고 시공할 수 있다. 집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거실과 주방은 실크로, 천장과 방은 합지로 선택적 시공도 많이 하는 추세이다.
결국 필자는 이러한 모든 것들을 알아보고 결정한 것은 아기방은 친환경도배지대신 PVC가 섞이지않은 순수종이로 만들어진 일반합지도배지로 시공을 하고 나머지는 모두 실크벽지로 시공하기로 하였다.
# 도배지고르던 과정
도배 시공하시는 분을 섭외 후, 도배지를 고르러 방산시장에 갔다. 내가 원하는 느낌의 도배지 상담을 받고 그자리에서 고민되던 몇가지 샘플들을 얻어왔다.
벽은 이것보다 훨씬 큰데 이 작은 조각들로 전체적인 느낌이 상상이 안되어 샘플책을 아예 통으로 구해서 큰 종이로 보았다.
크게 보니 훨씬 난데 우리방과 잘 어울릴까? 머릿속 상상에 한계가 있어서 벽지를 선택해야 하는 방과 위치에 한장씩 올려놓고 상상을 해보며 고민하고 고민하며 도배지를 선택했다.
나도 참 독했네. ㅎㅎ 도배지 선택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