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되는 존재

고마운 이들

by 윤밤

옆에 같이 있어주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사람이 있다.

큰 말이나 특별한 행동이 없어도 존재만으로 위안이 되는 사람.


그들 앞에서는 가면을 벗어도 괜찮다.

나약한 모습, 있는 그대로 머물러 있어도 된다.

내 감정의 결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차리고 내가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읽어낸다.

그래서 결국 나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 준다.


그들은 마음속 깊은 곳에 다정함과 배려를 품고 있다.

자신의 온기를 조금 덜어내어 내 손에 조용히 쥐여주는 사람,
말없이 내 곁에 앉아 내 숨결의 리듬을 맞춰주는 사람.

그의 말 한마디에 힘듦과 억울한 불행이 세상에서 나만의 몫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런 사람은 흔치 않다.
인생을 살아가며 몇 번 만날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위안이 되는 사람’이라 부른다.
그리고 그 앞에서는, 가장 솔직한 내가 된다.


든든한 기둥 같은 존재

내일을 살아가게 만드는 고마운 사람.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