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윤밤

아래로 흐르는 강물과

위에서 떨어지는 하강은

닮았을까요.


같은 끝을 향해 가더라도

다른 두려움을 품은 채

몸을 내맡기듯 흘러가는 것일까요.


떨어지는 순간에도

나는 죽고 싶지 않다고 빌었습니다.


살기 위해 올라갔던 곳에서

추락한 것뿐이니까요.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