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 흐르는 강물과
위에서 떨어지는 하강은
닮았을까요.
같은 끝을 향해 가더라도
다른 두려움을 품은 채
몸을 내맡기듯 흘러가는 것일까요.
떨어지는 순간에도
나는 죽고 싶지 않다고 빌었습니다.
살기 위해 올라갔던 곳에서
추락한 것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