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애썼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고생했다나 수고했다보다 조금 더 깊은 온도로 다가오는 말이라,
들을 때마다 괜히 마음이 먼저 젖는다.
겉으로 드러난 결과보다 그 안에 담긴 노력과 버텨낸 시간을 알아봐 주는 말 같아서.
네가 내 과정을 알고 있기에 건넬 수 있고,
내가 얼마나 절실했는지를 알아주기에 가능한 다정한 위로.
그래서 그 한마디 앞에서는 애써 단단해 있던 마음도 자연스럽게 풀어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