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
2+2를 묻는 어른의 질문에 4라고 답했다.
사탕을 받았다.
10년 후,
2+2를 묻는 부장님의 질문에 선배는 200이라 답했다.
고개를 갸우뚱하는 나에게 선배가 말했다.
“가치는 변하는 거야.”
2는 가치가 올라 100이 되었다고 한다.
20년 후,
2+2를 모르는 후배가 들어왔다.
나는 자신 있게 외쳤다.
"2는 100이다. 고로 200은 10000이다. "
그 해 나는 당당히 승진했다.
2를 2라 배웠지만
2를 2라 말하면 안 된다.
2의 본질에 의문을 품으면 안 된다.
2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가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