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으로 들어온 풍경9

물성의 기억

by 윤재훈


두 개의 비슷한 바지를 샀는데

찢어진것만 자꾸 찢어진다

물성物性이 변한 모양이다


세상사도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지향하는가에 따라 삶의 모습도

극명하게 변할 것이

그래서 40 이후의 얼굴은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삶에 대한 적나라한 반영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한 번쯤 거을을 보며

냉철하게 성찰해야


아직 늦지는 않았다

소나무도 꽃들도

태양의 뜨는 방향을 지향하듯,

삶의 모습을 전환하여

열매를 맺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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