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에 누울 때면
비 내리던 그날 밤의 그대
먼 길 돌아 다시 찾아오네
잊으려 애써 보아도
감은 눈에 번져오는 그대
허한 마음 가득히 적시네
그대 없는 길을 걷다
지는 낙엽에 손 내미네
다시 만날 거란 믿음으로
또 같은 오늘 살아가네
타로카드를 읽고 사랑 앞에서 이별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