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가만히 두 팔을 펼치면 어김없이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손끝에 잠시 머물다 고운 눈물을 담고 어지러이 붉게 물든 잎사귀들을
이 가을 하늘에 흩뿌립니다
타로카드를 읽고 사랑 앞에서 이별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