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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겨울

by 윤군


낮은 하늘


우울한 기분보단

위에

드리운 구름들


하나를 놓으니

무겁지만,

또 끝없이 가벼운 마음


위로

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무엇 하나 나아지지 않아

가슴 시린


서른 살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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