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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목련이 지고,
마지막 잎새 같은
백색의 순정이 지고,
달콤한 꿈처럼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허무한 내 시간이 지고,
사랑한다 말할 수 있었던
소중한 내 기억들이
하나씩 멀어져 간다
돌아보고, 돌아보고, 돌아봐도
웃어보고, 울어보고, 화를 내봐도
그곳에 없는 너는
바람에 지는 목련 따라
하나씩 떨어져 간다
관성처럼
이제 멈출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