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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by 윤군


조금은 길었던 여행을

끝내고 싶다


조금은 길었던 기다림도

끝내고 싶다


시간이 지나...

조금은 아프게 느껴지는 기억도

지우고 싶고,


조금은 복잡한 머리 속도

하얗게 지우고 싶다


그래서 내 반을 맡길 사람이

너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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