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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Aug 31. 2015

내가 아니다


아무 이유도 모른 채 

그저 싫어졌다는 말과 함께 

바람 빠진 축구공처럼 걷어차인 건 


달이 지는 밤마다 

철 지난 노래 가사처럼 

옛 사랑 잊지 못해 아파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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