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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Aug 31. 2015

갑자기


이유 없이 눈물이 났다


글을 쓰는 와중에

마음이 무거워지더니

별 생각이 난 것도 아닌데

왈칵 쏟아져 내렸다


왜 이럴까 당황해하다

무심코 밖을 보니

하나, 떨어지는 낙엽


아! 가을이 오려나 보다


잔인한 그 계절과 함께

다시 그대가 오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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