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디자인
로고는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것이니 만큼 브랜드를 표현할 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로고 디자인에 대해 알게 보겠습니다.
요즘 다양한 기업이나 브랜드들이 고정된 로고가 아닌 상황에 따라 변형 가능한 로고 디자인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참여를 통해 변형되는 로고 역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창립 25주년 기념으로 디자인을 리뉴얼 하며 선을 보인 MIT 미디어랩의 플렉시블 한 로고 디자인입니다. 하나의 정형화된 형태가 아니라 알고리즘을 통해 4만 개의 다른 모양을 가질 수 있고 사용되는 곳에 따라 달리 쓰여지며 플렉시블 로고의 대표주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mit media lab의 로고는 펜타그램을 통해 다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펜타그램은 기존의 로고가 변형 가능하다는 특징과 '뮤리얼 쿠퍼'MIT 프레스의 로고인 일곱 개의 막대로 이루어진 미니멀한 디자인을 결합하여 재탄생되었습니다. MIT 미디어랩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는 그리드 시스템에 기반하고 있고, 기존의 로고시스템에서 그리드를 도출한 후 새로운 로고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리드를 적용한 후 다양하고 개성 있는 연구실들의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할 수 있도록 단순하지만 특징을 확실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폰트로는 헬베티카가 사용되었는데 MIT 미디어랩 초창기부터 쭉 기본 폰트로 쓰여온 역사를 반영하였습니다.
HUGE의 로고는 단순한 H형태의 로고이지만 다양한 이미지와 패턴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플렉서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Less But Better'를 모토로 기본에 충실한 H형태의 로고를 제작하였습니다.
에어비앤비 역시 다양한 패턴과 일러스트를 활용해 로고를 변형하고 있는데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에어비앤비의 로고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심벌을 활용한 로고뿐 아니라 워드마크만을 사용한 로고들 또한 늘고 있습니다. 워드마크를 활용한 로고는 소비자들에게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름을 한눈에 인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워드마크를 활용한 로고들은 우리가 흔히 알 고 있는 기업들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워드마크를 활용한 로고뿐 아니라 로고에 소문자를 활용하는 로고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소문자를 활용한 로고는 딱딱해 보이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소 딱딱하고 정적이었던 대문자보다는 곡선과 직선의 결합이 좀 더 많은 소문자 로고를 사용함으로써 위트 있는 로고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MIT 미디어랩의 로고는 직선을 활용한 심벌 옆에 소문자를 활용함으로써 적절한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불완전한 타이포를 활용한 로고타입입니다. 불완전한 타이포를 사용해 브랜드의 성격을 나타내거나, 로고 안에 숨은 의미를 소비자들에게 찾아가게 하는 재미를 부여해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코드 형태의 로고 디자인입니다. 로고에 코드 형태를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곳에 변형 가능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고, 패턴으로 활용하기에 적절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로마코스터 로고타입입니다. 하나의 라인이 연속성을 갖고 구부러지고 꺾이고 꼬이는 모양의 심벌입니다. 단색 보다는 그러데이션을 활용한 색상을 사용해 입체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형태의 로고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에게 브랜드를 가장 먼저 인식시키는 것은 바로 로고이니만큼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각 브랜드의 성격과 아이덴티티에 맞는 심벌이나 워드마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https://99designs.com/designer-blog/2015/01/09/top-logo-design-trends-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