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UI 01
제로UI_미래의 인터페이스
제로 UI는 장치에 인터페이스가 없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2013년 개봉 영화 her에는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가 등장합니다. 사만다는 주인공의 목소리를 통해 부탁이나 업무처리를 능숙하게 도와줍니다. 단순히 시키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마치 사람처럼 주인공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처럼 영화에서는 꼭 스크린을 터치하거나, 키보드나 다른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정보를 얻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영화 her의 '사만다'와 같은 음성인식 비서 시스템은 예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하지만 비서라기 보다는 단순히 질문에 답을 하거나,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애플의 siri나, 구글의 Google now, 마이크로 소프트의 Cortana 등 다양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들이 스마트폰에 내장되면서 해가 지날수록 좀 더 사용자의 질문에 자연스러운 대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otana / Siri / Google Now이런 음성인식 서비스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명령하면 연락처나 개인 일정 등을 알려주고, 웹상에서 검색 내용을 바탕으로 날씨나 주가 등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음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코타나, 시리, 구글 나우는 이러한 기능을 하는 것에는 비슷한 점을 갖고 있지만,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Apple_Siri
http://www.digitaltrends.com/mobile/apple-ios-9-review/#/15
http://www.konbini.com/us/lifestyle/in-love-with-siri-tragic/시리의 특징은 음성인식 기반 검색 및 실행 서비스라는 점인데 과거 검색만을 하던 기능에서 벗어나 앱을 실행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딱딱한 말투 보다는 부드러운 말투를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농담을 던지기도 합니다. 이번 ios9에서는 '시리야'기능을 추가하여 별다른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시리를 실행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미리 알림을 등록하면 다음에 필요한 시간에 맞추어 알려주기도 합니다.
Google_Google now
구글 나우는 자연언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질문에 답하고, 권고하며, 웹 서비스 집합에 요청을 위임함으로써 동작을 수행합니다. 구글 나우는 사용자의 검색 습관을 기반으로 그들이 원할 것으로 보이는 정보를 카드 형태로 전달해 줍니다. 예를 들어 쇼핑몰에서 구매한 물건의 배송추적까지 띄워 주거나, 여행에 대해서는 주변 명소를 추천하거나 시간대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MS_Cortana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는 윈도폰, 마이크로소프트 밴드에 이어 이번 윈도 10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이다. 코타나 라는 이름은 마이크로소프의 게임 시리즈 <헤일로>의 등장인물에서 유래하였다. 코타나는 시리의 대처능력에 구글 나우의 장점을 결합시켰다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시리와 같은 유연한 대화뿐 아니라, 구글 나우와 같이 음성명령을 읽고 해석하여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타나는 자사의 클라우드 엔진인 '애저'(Azure)를 통해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고, 이를 좀 더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더 자연스러운 음성검색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밖에도 여러 기업들이 음성인식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모바일 시장이 스마트폰, 태블릿을 넘어 스마트 워치 혹은 웨어러블 기기로 확대 대고 있기 때문에 음성인식 서비스 기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Facebook_M
따라서 페이스북 역시 최근 음성인식 서비스인 'M'을 선보였습니다. 페이스북은 M을 두고 사람과 다를게 없는 철저한 훈련을 거친 인공지능이라고 말하였습니다. M은 사용자를 대신해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수행능력까지 갖추었다는 점에서 다른 음성인식 서비스와는 차별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Amazon_Echo
이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에서 음성인식 서비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마존에서는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공개하고, 그 안에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를 탑재하였습니다.
아마존 에코는 음성인식을 통해 음악을 들려주거나, 쇼핑 혹은 날씨정보를 제공합니다.
Amazon_Dash
이뿐만 아니라 아마존에서는 쇼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마존 'Dash'를 출시하였습니다. 힘들게 장을 보러 가지 않아도, 음성인식이나 바코드를 찍는 것 만으로도 손쉽게 주문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음성인식 서비스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기기뿐 아니라 다양한 사물과 자동차에도 음성인식 서비스들이 탑재되고 있고, 사물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더욱 발전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음성인식 서비스들이 아직은 한국어가 자연스럽게 인식되지는 않지만 앞으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인식률도 높아질것이라 생각합니다.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