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logic project
2015년 MIT media Lab , Tangible Media Group, Royal college of Art에서 박테리아를 이용해 사람 몸의 땀과 습도에 반응하는 새로운 직물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박테리아는 '고초균'으로 마른 벼에서 살며, 1000년 전 일본 사무라이들에 의해 발견된 이래로 일본의 낫토를 발효시키는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고초균은 수분에 의해 스스로 수축하고 팽창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일반 직물과 결합하여 스스로 수축하는 직물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이 직물로 만든 옷은 사람의 체온이 올라가거나, 땀이 났을 때 스스로 열려 통풍을 가능하게 해 주고, 사람의 체온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주변 습도와 환경이 달라져도 사람에게 맞춰 최적의 옷 상태를 제공한다는 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직물을 가지고 'Royal college of Art'의 디자이너들은 지느러미 모양의 조각을 사용하여 무용수 의류를 제작하였습니다. 이 의류는 세포 모양의 변화, 폴딩, 밴딩, 축소 등 다양한 행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고초균을 이용하여 위의 한 가지 모양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수축과 팽창에 따른 새로운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초균의 원리를 이용하여 의류 디자인을 넘어 티백 찻잎과, 애니메이션 종이 장난감, 전등갓, 색상이 변하는 꽃 모양 장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무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발효음식에 나타나는 박테리아를 이용한 섬유처럼 다양한 기술의 발전으로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었고, 혁신적인 제품이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기술이 개발되고, 새로운 분야가 창조될지 기대됩니다.
*참고
http://tangible.media.mit.edu/project/biologic/
https://vimeo.com/tangiblemedia
http://zachboth.com/motion/biologic/ _BIOLOGIC영상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