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튀김

by 도윤경


기름기 하나 없이 튀겨진 소리


나를 밟으시오


담백해서 그렇다며


질리지 않는 걸음이


이대로 글이 되는 걸까


부서지는 시가 묻은 길


그냥 웃을까? 눈치 보던


무릎에 고인 눈물도


팝콘처럼 툭툭


고소한 소리에 튀겨지는


신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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