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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로라 Aug 11. 2022

때론 자기혐오가 성장하게 하지만 지나친 겸손은 금물이다

그래서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나 봄




나는 자기 혐오가 좀 있다.

늘 내가 맘에 안든다. 내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때로는 내가 무언가를 해냈음이 기특하고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그 자긍심은 오래 못 간다.

자아도취형이 절대 아니다.


해야할 게 항상 많고 해야할 일도 계속 추가 된다.

그래서 365일 내내 나 스스로의 과제를 달성할 수 없다.


나 같은 사람의 특징은 부단히 움직인다.

지금 내 자신이 부족해보이니까 자꾸 자기계발을 한다.

가만히 있으면 죄책감을 느끼니까.


목표는 높고, 계획은 끝없이 추가된다..

계획을 다 쳐내지 못하는 나를 보며

괴로워하고

자책한다.

달성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나 같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다.

주변 사람들은 우리에게 칭찬을 하지 않은가?

“너 진짜 대단하다”고

“언제 이런 걸 또 하고 있었냐”고

“너는 진자 자기계발형 인간이구나…나랑 겁나 다르네”고



우리 이 칭찬을 잘 새겨듣자!

나 같은 사람들은 칭찬을 들어도 받아들일 줄 모른다.

‘아닌데, 나 대단하지 않은데…’

‘아닌데, 이거 별것도 아닌데…’

내가 이뤄낸 성과에 대해서 별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짜 대단한 것인대도 불구하고 스스로에게 칭찬할 줄 모른다.


주변 사람들의 칭찬과 감탄에도 집중할 줄 알아야 한다.

이미 우리는 열심히 살고 있다.

나를 더 미워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이미 잘 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나를 칭찬하는데 왜 스스로는 칭찬을 해주지 못할까?

왜 항상 스스로에게 불만족스러워 할까?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해줬던 말들을 상기하면서

‘나는 칭찬도 제대로 받을 줄 모르는 바보’라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기혐오가 만드는 나의 성장을 너무 겸손하게 생각하지 말자!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고!

나는 충분히 잘났고!

나는 충분히 멋지다!

스스로 너무 미워하지 말자!

나 정도면 괜찮잖아!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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