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번째 이야기
얼마 전, 서점에서 오랜만에 자기 계발서 한 권을 구매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여 틈틈이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 좋은 글귀들이 많네요. 이 책 <스트레치>는 “당신의 잠재력을 쭉쭉 늘리는 12가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즉, 스트레처들의 작은 시작으로 더 큰 결과를 얻는 잠재력에 대한 활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두 종류의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자신의 숨은 능력을 100% 활용하는 스트레처(stretcher) 일까, 자신에게 없는 것만 찾아 헤매며 남들의 것을 쫒아가는 체이서(chaser) 일까? 여러분들은 어느 쪽의 사람인가요?
이해하기 쉽도록 한 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자면 ‘다이어트를 위해 마라톤을 선택했다고 가정합시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무엇을 먼저 시작할 생각인가요?
1. 트레이닝 복, 러닝화를 구매한다
2. 일단 가까운 장소에 나가서 달린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장비부터 구매하는 이유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면서 벌써 시작했다는 자기 위안을 받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스트레처(stretcher)는 이런 준비과정보다
핵심가치에 집중하는 사람이다
새 러닝화와 트레이닝복이 있으면 물론 좋지만 그것이 결국 다이어트를 하는 것에서는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먼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을 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루틴을 만들다 보면 어느새 자기 안에 잠재되어있는 또 다른 나의 능력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스트레치 사고방식은 자신이 이미 소유한 잠재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줍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는 태도’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주도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됩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자기 확신은 장애물이 되겠죠? 즉흥성과 유연성, 다양한 도전과 혁신은 좋지만 감정적 판단과 충동적인 행동들을 합리화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면 실생활에서 스트레치 사고방식을 직접 적용하며 발전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제한된 환경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서 자신의 자원에 집중을 해봅니다.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외부인의 유휴 자원에 주목하여 그것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다른 분야에 대해 함께 배울 수 있는 스터디 동료를 찾아서 다양한 경험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머리 쓸 일이 많을 때는 산책과 같은 단순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목표로 자신을 몰아세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칭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체이싱 방식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야 하겠죠? 그 방법으로
우리는 평소에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존경할 만한 스트레처 한 명을 정하여 의도적으로 함께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키우기 위한 감사 일기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체이싱 방식을 쫒지 않기 위해서 일상을 미니멀 스타일로 바꾸어 봅니다.
하루 일과와 1년 목표 등의 계획을 자원의 단위로 세분화해봅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스트레치의 결론입니다. 비교는 금물,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취미로 하는 운동들이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취미로 가진 이 프리다이빙은 남들과 경쟁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책에서와 같이 프리다이빙에도 온전히 본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메이트가 필요하고 의지할 수 있는 버디가 존재합니다. 체이서의 방식처럼 장비만 열심히 구매하고, 누구와 비교하며 기록의 경쟁보다는 자신의 운동능력을 점검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도전하고, 바다와 마주하면 좀 더 운동으로 또는 취미의 본질에 맞는 행복이나 만족감이 생길 것 같습니다. 업무가 바쁘고 하지만 올해도 프리다이빙으로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어서 다이빙 기록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D
Note
내게 없는 것만 찾아 헤매는 사람보다 내가 가진 걸 100% 써먹는 사람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스트레처야말로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써먹는 긍정적인 삶의 방식이자 지금 우리가 가진 것에서 더 생산적인 방식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