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기원 꼰데의 조언
어제는 기간제 교사 면접심사를 봤다. 특수, 상담, 초등담임교사 자리에 각 2분씩 총 6명이 지원을 하셨다.
지원자들은 다 훌륭하시고 경력도 많으신 분들도 있었으나 결국 누군가를 뽑아야 한다. 기존 자리라면 큰 결격사유가 없다면 기존분을 뽑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6개월 초등담임교사 기간제 자리에 임용에서 떨어지고 갓 졸업한 신규샘 2분이 지원을 하셨다. 누구를 뽑아야 하나. 첫발을 내딛는 사람에게 실패의 경험을 주고 싶지 않지만 누군가의 손을 들어주어야 했다.
면접관으로서 후보자에게 주는 조언.
-밝은 미소와 단정한 복장, 학교에 들어서면서 모든 분들께 좋은 인상을 준다는 마음이면 좋겠다. 미소 띤 얼굴과 친절함은 언제 어디서나 빛을 발한다.
-면접 우습게 보지 말고 최대한 자기 장점과 할 수 있는 점을 말하기, 어떻게 해결하겠냐는 질문에 애매모호한 말투나 태도보다 분명한 소신과 대안을 말해보는 것이 좋다. 아 이 사람이 이런 부분에 고민을 했구나 알 수 있다.
-면접 예상질문지를 만들고 연습해 보기, 연습을 하면 덜 당황하게 되고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준비했는지 안 했는지 면접관은 좀 눈치를 챈다.
초등학교에 요즘 다양한 일자리가 많다. 기초전담강사, 기간제교사, 교육복지사 등 찾아보면 일자리가 있다. 이번이 아니라도 기회는 많으니 문을 두드려보길.
한편으로 일자리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 앞에서 일이 많니 적니 원하는 곳으로 이동했니 못했니 불평만 했구나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