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글쓰기가 왜 중요할까? 모든 것은 이 질문 한 가지에서 시작되었다.
누구는 말한다. 글쓰기가 '나를 찾는 여정'이라고, 그래서 나는 궁금했다. 대체 왜 글쓰기가 나를 찾는 여정이라는 걸까?
우리의 머릿속은 마치 거대한 우주와 같다. 저 넓은 우주에 떠있는 행성들처럼, 사람의 머릿속에도 행성과 같은 여러 생각이 떠다닌다. 그 생각은 태양처럼 클 수도 혹은 먼지처럼 작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작은 먼지하나도 우주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없다.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고 했다. 아직 그의 말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생각한다'는 행위로써 나의 존재를 입증한다면 '생각'이라는 게 나에게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는 어느 정도 알듯하다.
우리 머릿속에 있는 생각은 무척이나 방대하다. 파편처럼 흩어져 있던 것이 어느 순간 하나로 모이기도 하고, 잊혀졌다가 또다시 선명해지기도 한다. 그 흩어져 있는 생각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그 방법이 바로 글쓰기이다.
나는 글쓰기를 요리에 비유하고 싶다. 똑같은 식재료라고 할지라도 누가 만드는지에 따라, 어떻게 만드는지에 따라 다른 요리가 나온다. 또한,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재료는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도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하는지, 재료에 대한 이해 없이는 좋은 요리를 만들 수 없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주제라도 사람마다 각기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것처럼, 누가 쓰느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정말 다양한 글이 탄생하게 된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나의 생각을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내가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것을 강조하고 싶은지, 어떤 것이 부족한지, 나의 생각에 대한 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비로소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이해한다는 것, 이것이 내가 생각해 낸 '글쓰기가 나를 찾는 여정'인 이유다.
누군가는 멋진 요리실력을 통해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해준다면, 나는 멋진 글솜씨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