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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화수요자 Sep 08. 2018

책으로 만드는 콘텐츠

오픈 컬리지 프로젝트, '책으로 콘텐츠 만들기' 

‘내 것(콘텐츠)은 무엇일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책’은
상당히 좋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이번에 처음 시작한 ‘오픈 컬리지’에서 우연히 ‘책’을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보았다.

‘아, 이건 내 거다!’ 싶어 바로 참여 신청을 했고, 시작하기 전에 서두를 우선 끄적인다.


오픈 컬리지란? 

https://www.opencollege.kr/

사람들끼리 자유롭게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누구든지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배움을 만들어나가는 곳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고인 물이 되기 싫은 나 같은 사람이 리프래시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조금은 진지하게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던지라 소액의 입학비(?)는 가볍지 않은 무게감을 준다. 딱 좋다! 그리고 콘텐츠를 주제로 고민하는 나에게 마침 알맞은 프로젝트가 올라왔다.



[온라인] 책으로 콘텐츠 만들기 

https://www.opencollege.kr/projects/4959

콘텐츠 주제는 자유, 선정 책도 자유, 양식도 모두 자유인 이 프로젝트에서 우선 도서 장르를 정했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던 나는 자라면서 매번 선호하는 장르가 바뀌었는데 근 몇 년간 관심 있게 본 에세이를 소재로 다루기로 했다.



이화여대에서 글을 잘 쓰던 친구의 작문, 2007

Why 에세이

어릴 때부터 소설이나 사회과학 서적을 좋아했던 나는 20대 때 철학에 조예가 깊은 한 친구를 만난 적이 있었다. 어떤 책을 주로 읽냐고 물었을 때 '난 에세이만 읽어'라고 했던 간지 나는 대답. 왜인지 모르겠지만 괜히 인상 깊었고 그전에 관심 없던 에세이를 펼쳐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군가의 삶을 훑으며 ‘아- 이게 에세이의 묘미구나’ 하고 그 맛을 알게 되었다.



인천공항에서 자화상, 2008

How 사진

나는 사실 책보다는 사진에 더 진득한 애정을 갖고 있다. 10년 넘게 동아리 활동, 스튜디오 활동, 각종 알바 촬영 및 개인전도 열면서 어설프게 사진을 즐겨왔다. 그런데 딜레마에 빠졌다. 무엇이 ‘내 사진’인지 모르겠고,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다가 뭔가 시작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묵혀둔 사진을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 과연 내 사진은 무엇이었을까?



서울 북페스티벌, 2008

What 독서기록장

10권의 에세이와 10년 넘게 찍은 사진을 결합해서 '가볍지 않은 독서기록장'적기로 했다. 단순히 책을 읽고 감상을 적는데서 그치지 않고 내 이야기를 끄적이는데 치중하려 한다. 읽었던 책과 찍었던 사진이 결합되면 결코 가볍지 않은 독서기록장이 될 거라 여겨 매거진명으로 정하였다.



메인 사진 : 비엔나 서점, 오스트리아 비엔나, 2017


*캡처나 출처를 밝힌 경우를 제외한 모든 사진은 본인이 직접 찍었고, 저작권은 본인(@yuoossoo)에게 귀속되어 있습니다. 불펌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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