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정해져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인간관계에서도, 내가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에서도,
어떤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도 정답은 없다.
더 쉬운 길, 더 효율적인 길, 더 남들 눈에 들기 쉬운 방법은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방식에 익숙해진 몇몇은 점차 자기 마음이 하는 말을 알아듣기 어려워진다.
마치 잘 알지 못하는 외국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말을 걸 듯,
어색하고 이해할 수 없고 회피하게 된다.
나에게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그런 생각이 있고,
그걸 남에게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화된 묘사까지 덧붙일 수 있게 정확히 알고 있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관념의 굴레가 어찌할 수 있으랴.
평생 한 번뿐인 일생일지라도 희소가치는 없다. 평생 한 번뿐인 일생을 지닌 자는 많으니.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일지라도 대단하지 않다. 오직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있기에.
나에게만 보이고 이해할 수 있는 게 있을지라도, 그들이 이해하고 보는 것이 내 눈엔 보이지 않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진짜 중요한 게 뭘까?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이루기 위해 원하는 것을 포기한 채 사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의도 없이, 오로지 그들이 그들 자신을 다시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고
물어보고 싶다.
누가 당신의 생각을 죽이라고 했느냐고.
새로 작가활동을 시작한 엽여비소엽 입니다.
전, 뭔가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덧붙여질 것들이 아닌,
이미 있는것들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드릴 수 있는 글을 쓰고싶습니다.
미약한 필력이지만, 노력하는 글쟁이가 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